(여자)아이들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누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이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올 상반기 히트곡 '톰보이(TOMBOY)'로 국내외 차트를 휩쓴 팀이다.

(여자)아이들이 17일 공개한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는 세 가지 콘셉트를 내세웠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양면성을 표현한 '액트(Act)', 당대 대중문화 아이콘 메릴린 먼로에게 영감을 얻은 비주얼의 '본(Born)',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뒷면을 마주한 '엑스-파일(X-File)'이다.


이번 앨범도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제작 전반을 주도했다. 또 멤버들이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타이틀곡 '누드(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았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이 편견 어린 시선마저도 감내하고 타파하겠다는 의지와 진부할 수 있는 주제 속에서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버리며, 스스로를 트렌드로 만들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음반 선주문은 70만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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