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중구는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한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에 10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9월 24~25일(1차), 10월 15~16일(2차)에 걸쳐 4일동안 열렸다.
이는 유명연예인 없이 행사 자체 프로그램만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관람객 수를 달성한 것이다.
인천 중구와 문화재청,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바탕으로한 인천개항장 근대문화재를 활용해 1883년 개항기 근대시대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야행 중 첫선을 보인 문화재 드론 라이트쇼는 문화재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근대문화재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또 ‘로드퍼포먼스’, ‘패션크루즈퍼레이드’ 프로그램 등으로 중구청장, 인천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드는 행사를 추진했다.
또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상품화(우산, 멀티퍼퓸, LED등불)를 통해 문화재 야행을 대표하는 상품화를 최초 시도한 점과 사회적 약자 배려 프로그램인 ▲무장애 공간 조성 ▲점자 리플렛 ▲청각장애인 및 노인 초청 도보탐방 ▲개막식 수어통역 ▲친환경 캠페인 리유저블(다회용) 컵 배포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정헌 구청장은 “근대역사와 문화유산이 가득한 인천 중구에서 개최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중구’의 밑거름이 되는 대표 행사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이해를 해준 주민분들과 상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23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7년 연속(2017~2023년) 선정, 2023년에도 국비(4억2500만원)을 확보했으며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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