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공원놀이터 통합 놀이공간으로 새단장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최근 중동 1175-1에 위치한 무지개공원 놀이터를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차별 없이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통합 놀이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공원 놀이터는 주변 아파트, 학교와 인접하고 있어 아이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반면, 시설 노후화와 단순획일적인 형태의 놀이시설 배치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 사업은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접근성, 이용동선, 놀이기구 선정 등에 대해 통합놀이터 개념이 적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도비보조사업이다.
시는 부천형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하고자 금번 무지개공원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부천시 공원관리과에서는 사업 추진 시 대상지 내 학교 학부모 및 학생, 유치원 등 시민 설문을 통한 의견 반영과 수차례의 시민참여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또 설계단계부터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관련 놀이시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완성도 높은 놀이터 조성을 위해 힘썼다.
무장애 회전놀이대, 부모아이 동반 그네, 트렘폴린 등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을 도입했으며 친환경 모래 놀이공간 조성으로 장애 유무나 연령 등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운딩과 선큰형을 활용한 놀이공간으로 놀이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재미, 호기심, 모험심 및 다양한 참여활동을 할 수 있는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그늘 하부에는 다양한 녹음수를 식재했다. 노후화된 시설은 철거하고 휴게데크와 목재앉음벽을 새롭게 설치하여 어린이뿐 아니라 동행한 가족이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무지개공원 놀이터 리모델링으로 이곳이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도심 속에서 놀이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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