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한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2020년 전북도내 최초로 특사경을 도입해 환경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환경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송치 건수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시는 225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으며 김제 81건, 정읍 51건을 보였다.
위반행위는 분야별로 가축분뇨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 53건, 대기 35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송치 건수는 지난 2020년 67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66% 증가했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 송치 건수가 연간 30여건이다.
올해 송치 건수도 지난 8월 기준 58건으로 연말까지 100여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20년 지역 환경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수사 권한을 부여받은 특사경은 가축분뇨와 폐기물, 악취 배출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환경 사범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수분야의 전문지식을 지닌 공무원에게 직접 수사하게 함으로써 범죄 수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도모했다.
시는 환경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업체에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오염 행위 감소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영세업체는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특사경 출범 이후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단속과 지원을 병행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연 친화적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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