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21개 있었지만…'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전말은?

기사등록 2022/10/14 18:00:00

[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4' 7회. 2022.10.14.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당신이 혹하는 사이4' 7회. 2022.10.14.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당혹사4'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오는 15일 오후 8시 35분 방송하는 SBS TV 시사·교양물 '당신이 혹하는 사이4'(이하 '당혹사4') 7회에서는 국내 미스터리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에 대해 다룬다.

사건은 201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부부가 살던 아파트 단지엔 무려 21개의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부부가 귀가하는 모습만 찍혔을 뿐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고 집안에선 혈흔이나 지문, 족적 같은 범죄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부만 감쪽같이 사라진 채 6년 째 미궁 속을 맴돌던 이 사건이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종된 부부가 처음부터 이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했고, 단지 내 다른 가구에 납치·감금됐을 것이란 가설이 등장한 것. 이 가설이 얼마나 타당한 것일지 배우 봉태규와 변영주 감독이 정반대의 가설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펼친다.

이 가설에 혹한 봉태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다며 일본에서 벌어진 20대 여성의 실종 사건을 예시로 소개한다. 건물 CCTV에 들어오는 모습은 찍혔지만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유사하다. 이 사건은 놀랍게도 이웃에 의해 저질러진 살인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이 사건의 키를 쥐고 있을 거라 의심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실종된 남편 전 씨의 전 여자친구였던 장 씨다. 결혼을 하고 노르웨이로 떠난 후에도 전 남자친구였던 전 씨에게 집착과 협박을 일삼아왔다고 알려진 장 씨는 2016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부부가 사라진 것.

공교롭게도 부부실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무렵 한국을 떠난 그는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르웨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기 위해 '당혹사' 제작진이 장 씨의 가족을 찾아 나섰다. 배우 장원영과 문성준 경찰대 교수도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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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0/14 1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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