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고 14개 학교 조성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생태적 감수성 증진을 위해 공근중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14일 횡성군에 따르면 학교숲은 공근중학교 정문 우측 잔여 부지 약 1200㎡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 4월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의견수렴 등을 거쳐 5월 초 착공했다.
학교 부지 내 경관을 저해하는 시설물과 기존 수목을 정비했다. 새로 식재한 수목은 느티나무, 복자기, 산수유 등 교목 62주와 철쭉, 조팝, 회양목 등 관목 1580주 그리고 맥문동, 배초향, 무늬둥굴레 등 초화류 1080주다.
수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입간판과 안내표찰을 설치해 자연체험학습과 다양한 수종 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곡선형 스탠드는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휴게공간과 다양한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형태로 설치됐다.
이동 동선에는 판석포장, 디딤돌 포장을 통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김병혁 군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까지 지역 초·중·고 14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며 "최근 조성한 공근중학교 학교숲이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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