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14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안정적인 렌터카 부문을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77년 범한 여행사로 설립된 레드캡투어는 1997년 렌터카 사업을 개시하고 2007년 사명을 현재 레드캡투어로 변경하며 그 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여행 사업과 자동차 대여, 중고차 매매 등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리오프닝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여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렌터카를 기반으로 여행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감지된다"며 "일본, 대만, 홍콩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됐고, 방역 기준 역시 크게 완화됐다. 기존 출장 수요의 50%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의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경우 빠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드캡투어는 국내 ERP(전사자원관리)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초 더존비즈온 ERP 10의 인사·회계 모듈과 레드캡투어의 BTMS(출장관리시스템)를 결합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회사는 향후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으로 합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또 "렌터카 부문 성장이 꾸준하다"면서 "레드캡투어의 차량 보유 대수는 올해 상반기 말 2만2010대에서 지난달 2만2912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며 "최근 3개년 주당 배당금은 각각 800원, 600원, 800원이었고 올해 좋은 실적은 추가 배당금 상향을 기대하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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