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 이화영 조만간 기소여부 결정할 듯

기사등록 2022/10/13 17:59:5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쌍방울그룹의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수사를 중인 검찰이 6일 이 전 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영장과 관련해 협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2.10.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쌍방울그룹의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수사를 중인 검찰이 6일 이 전 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영장과 관련해 협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검찰이 쌍방울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기소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는 오는 17일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구속기한 만료를 고려해 기소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 명목으로 2억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는 쌍방울그룹 부회장 A씨도 같이 구속된 상태다.

앞서 쌍방울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해당 협회 사무처장 B씨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B씨는 이 전 부지사가 도 평화부지사로 있을 때 관련 부서에서 경기도 대북 관련 사업을 총괄한 국장급 인사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단체로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 간 경제교류 및 협력관계를 모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해당 단체 이사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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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 이화영 조만간 기소여부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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