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작가 뒤늦게 알려진 사망 이유..."그는 영웅"

기사등록 2022/10/13 17:59:06

최종수정 2022/10/13 23:51:08


[서울=뉴시스] 유희왕1 관련 스크린샷 (사진=애니박스티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2.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희왕1 관련 스크린샷 (사진=애니박스티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2.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일본 유명 만화 '유희왕'의 작가인 다카하시 가즈키(60)의 사망 이유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 소령의 인명 구조 활양상을 전하며 다카하시 작가의 사망 원인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부르조 소령은 지난 7월4일 오키나와의 한 동굴에서 11세 여아와 미군 병사가 소용돌이에 갇혀 해안가에서 91m 떨어진 곳에서 먼 바다로 휩쓸리고 있었다. 부르조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카하시 역시 그를 돕기 위해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 부르조는 여성과 병사를 차례로 구조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카하시는 파도에 휩쓸려 당시 실종됐다.

이틀 후인 7월6일 작가는 해안가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입은 채 발견돼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에 대해 부르조는 그를 '영웅'이라고 칭하며 "다카하시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나를 도우려다 사망했다. 당시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물에 뛰어든 다카하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해양보안청에서는 아직까지 다카하시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의 미군 증언 등으로 현지에서 해당 내용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카하시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만화 '유희왕'을 인기리에 연재했다. 카드 게임을 소재로 주인공 '유희'가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만화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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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작가 뒤늦게 알려진 사망 이유..."그는 영웅"

기사등록 2022/10/13 17:59:06 최초수정 2022/10/13 23: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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