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체 선정해 300만원~1000만원까지 상품화 지원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의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고구마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무안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무안 군고구마 디저트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은 '무안 군고구마의 자유로운 변신'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디저트 범주에 속하는 제과와 제빵, 떡, 음료 등의 분야에 한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격은 무안군에 소재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이며, 예비 창업자의 경우 사업예정지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군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군고구마 페이스트(1Kg)를 이용해 상품화 개발이 가능한 메뉴를 제시하는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업체에서는 개발제품에 대한 출품작 설명서를 11월 21일까지 이메일(우편)로 사전 제출하고, 11월 25일까지 지정된 장소에 설명서에 맞게 제조된 심사용 출품작을 방문 제출해야 한다.
군은 제출 당일 현장에서 전문가 서류평가와 시식평가, 묻고답하기 등 절차를 거쳐 7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 이후에는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제품 상품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 검토와 현장방문 진단 등 사업추진단의 전문코디네이터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3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상품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 황토에서 자란 고구마는 굽는 과정을 통해 단맛이 더해지고 색깔 또한 깊어진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과 가공업체에서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니 공모전에 많이 도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의 지역 특화자원과 다양한 민간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역역량 강화,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군은 군고구마 페이스트를 하루 1.5t씩 생산할 수 있는 가공동을 포함한 전략품목융복합산업센터를 내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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