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평가발표회, 가족단위 방문객 79% 추정
"야간축제로 전환, 생태프로그램 한계성 극복"
[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지역에서 열린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1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군은 13일 전통문화의 집에서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진행된 반딧불축제를 되돌아보는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군의장, 진용훈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 축제지원단 등 축제를 직간접으로 함께했던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총 95억5000만원으로, 축제 방문객 수는 19만300여명으로 발표됐다. 또 설문조사 결과도 언급됐다. 설문조사는 축제 기간 중 축제장에서 주민과 방문객 302명(반딧불이 신비탐사는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서 외래인이 88%, 군민 12%로 집계됐고. 무주군 방문목적이 ‘축제 참여’라고 응답한 경우가 89%, 가족 단위 방문객이 79%로 파악됐다.
축제에 참여한 경험을 분석한 결과, 2회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57%로 반복 참여율이 높게 집계됐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집계된 행사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
내년에도 재방문하거나 타인에게 방문을 추천하겠다(4.38), 축제 행사장 조성이 예쁘다(4.37), 행사장 야간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4.34), 축제를 통해 무주의 지역문화를 알게 됐다(4.28)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김혜정 교수는 "반딧불축제가 야간축제로 변화하면서 생태프로그램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면서 "축제 프로그램과 경제성 분석 결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반적인 평가를 내놨다.
황인홍 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았으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안전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면서 "의견 수렴을 토대로 더 나은 축제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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