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739억 환경부 사업 '청신호'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주민 친화형 친수공간과 정읍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 주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도심을 관통하는 정읍천을 대상지로 공모한 결과, 1차 관문인 전북도 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경관 등 다양한 하천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중 환경부가 50%, 전북도가 20%를 각각 부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도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할 수 있어 지역 균형발전에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사업이다.

전북도 심사에서는 도내 6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정읍시가 신청한 정읍천이 선정됐다.

시는 ‘안전한 하천’, ‘아름다운 하천’, ‘즐기는 하천’, ‘모이는 하천’ 등 4가지 테마로 내장산과 정읍 시내를 연결하는 정읍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 명소 정읍천을 꾸며나갈 방침이다.

오는 12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총사업비 739억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정읍천은 ‘정읍 관광의 핫플레이스 통합하천’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 심사에서 발표자로 직접 나선 최재용 부시장은 “정읍시가 추진 중인 정읍드림랜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읍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과 정읍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연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장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시내로 유입해 지역의 소득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발표심사에 최선의 다하겠다”면서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읍천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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