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미사역에서 시장이 직접 시민과 대면하는 민선 8기 첫 이동시장실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주에 한 번씩 시청에서 이현재 시장이 직접 대면 상담에 나서는 열린시장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권역을 옮겨가며 이동시장실을 운영키로 한 바 있다.
전날 미사역에서 열린 첫 이동시장실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자치행정국장, 교통건설국장, 녹색환경국장이 배석해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직접 설명했다.
제기된 주요 민원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문화의거리 흡연 문제, 미사호수공원 쥐 출몰, 오토바이 위험 운전 및 소음 등 주로 생활과 밀접한 크고 작은 민원들이었다.
일단 시는 미사지역 대중교통 이용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초 지하철역 등 주요 거점과 연계되는 버스노선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문화의거리 일대 흡연문제는 다음달까지 흡연자에게 금연구역임을 안내하는 금연벨을 설치하고, 장소가 확보 되는대로 흡연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사강변호수공원 쥐 문제는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쥐 은신처 확인 및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음식물 처리 지도도 강화키로 했다.
또 오토바이 위험 운전과 소음 문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하남경찰서와 협의해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현장에서 대응 마련이 힘든 일부 민원은 담당부서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민원인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토록 했다”며 “다양한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