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축산환경은 어떤 모습일까…탄소중립·스마트축산 선도

기사등록 2022/10/13 11:00:00

농식품부, 내달 4일까지 미래 축산환경 주간 운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사업. (사진=농협 제공) 2021.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사업. (사진=농협 제공) 2021.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축산업은 축산물 소비 증가 등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지만 가축분뇨와 악취 등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민원 증가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커지고 있다. '2050 탄소중립(Net-Zer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구체화되면서 축산분야도 환경친화적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는 물론 학회와 기업이 참여해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를 놓고 소통한다. 가축분뇨 자원화, 데이터 활용 스마트 축산 등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시연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8일 농협안성목장에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가축분뇨 활용 바이오차(Biochar) 생산 시연회를 개최한다. 생산설비 시연을 통해 퇴비 대비 가축분 바이오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유기질 비료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공유한다.

24일부터 4일간 세계 바이오차 학회가 개최된다. 25일에는 세계 바이오차 학회와 연계한 '농식품 정책 세션'을 통해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가 함께 가축분 바이오차·고체연료의 잠재적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27일에는 축산환경학회를 통해 미래의 축산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도 탄소중립 심포지엄 등을 함께 추진한다.

11월에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연소실험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시연한다. 고로 및 대탕도(쇳물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우분 고체연료 적용 가능성과 오염물질 배출 여부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스마트 축산을 통한 축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산악취 개선 및 스마트축산 구현을 위한 시범사업도 착수한다. SK 인천석유화학 등 민간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 방향을 소개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우리 축산업도 환경친화적인 스마트 산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축산환경 주간이 국민과 미래 축산업에 대한 방향을 소통하고 축산업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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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축산환경은 어떤 모습일까…탄소중립·스마트축산 선도

기사등록 2022/10/13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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