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진시·중국 시안시·일본 나카츠시 등 축제기간 진주 방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진주시의 국제 교류도시, 한일친선협회 등 해외 축하사절단이 잇달아 방문해 유등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유진시 자매도시위원회와 일본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이, 11일에는 중국 시안시 왕지앤동 시안시 비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진주시를 방문했다.
미국 유진시 자매도시위원회 및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은 10일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남강유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초혼 점등식에 참여해 진주성과 남강이 어우러지는 유등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진주의 매력에 빠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0일 일본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양 도시 간의 상호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나카노 노보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안도 모토히로 진주시 명예시민이 한일 민간교류를 위해 힘써 준 데 대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11일에는 중국 시안시 방문단이 진주시를 방문해 조규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양 시가 교류 협력과 우호증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시는 중국 시안시와 관광·문화·축제 발전 협력, 경제 교류, 청소년 교류 등 ‘자매도시의 교류와 협력증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여 우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
중국 시안시 일행은 미디어아트쇼, 남강유람선 탑승 등 진주의 야경을 감상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시안시 왕지앤동 비서장을 비롯한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풍성한 축제를 즐기는 자리에 시안시가 함께 할 수 있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더욱 빛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와 중국 시안시는 1996년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5월15일 국제자매교류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