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액체 미상의 병 수거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 소방이 순찰 강화에 나섰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크고 작은 화재 5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지난 10일 오후 6시 5분께 대동화명대교 아래에 위치한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갈대밭 약 660㎡가량을 태웠다.
이어 11일 오후 6시 36분께 공원 내 파크골프장 옆 갈대밭에서도 불이 나, 거리에 있는 갈대밭 약 50m가량이 탔다. 또 현장에서 미상의 액체가 담긴 병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다고 소방은 전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은 화명생태공원에서 발생한 화재들을 방화로 의심, 화명펌프차를 활용해 야간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산소방은 오는 13일 낙동강관리본부를 방문한 뒤 순찰 등에 관한 업무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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