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도어스테핑 회피용 대통령실 진입로 설치? 터무니없는 주장"

기사등록 2022/10/11 16:24:42

최종수정 2022/10/11 16:57:42

"출입구·통로가 어디에 있는가와 무관한 문제"

"도어스테핑, 윤 대통령 결단 사항"정면 반박

경호상 대통령 '동선 다변화' 위한 조치 차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피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새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도어스테핑은) 출입구가 어디에 있는가, 통로가 어디에 있는가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도어스테핑에 애정을 갖고 여러분(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자주 만나려고 한다는 것을 다들 아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만들고 있는 추가 진입로는 대통령의 동선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경호상 대통령의 '우회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새 진입로를 만드는 데 4억원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을 향해 "윤 대통령을 위해 굳이 안 써도 될 4억원의 국민 세금을 써야 하는지 답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4억원이라는 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확인이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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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어스테핑 회피용 대통령실 진입로 설치? 터무니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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