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진주 신작…두산아트센터 25일 개막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 예술대학의 극작 수업에서 중견 극작가 A와 학생 B가 마주한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지향하는 가치가 다른 두 사람은 예술관에서도 차이를 드러낸다. 두 사람이 희곡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서로를 인정하고, 인정받기 위한 논쟁이자 투쟁이다.
극작가 진주의 신작 연극 '클래스'가 오는 25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진주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 선정자다. 그는 사회 이면에 숨어 있는 목소리에 집중하는 극작가다. 한국전쟁 양민학살사건 속 여성의 삶을 다룬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연극 등이 있다. 지난해 '두산아트랩 공연'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였던 '클래스'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에선 B가 A와 함께 완성해야만 하는 희곡이 극중극으로 전개된다. A와 B는 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에서 비로소 서로를 바라본다. 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대, 성별, 가치관 등 각자 기준으로 부딪히는 갈등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국악창작자), 성기웅(작/연출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공모로 전환해 2명씩 선정하며, 진주와 추다혜(국악창작자)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30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진주와 이인수 연출, 배우 이주영과 정새별, 남윤일 두산아트센터 프로듀서가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극작가 진주의 신작 연극 '클래스'가 오는 25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진주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 선정자다. 그는 사회 이면에 숨어 있는 목소리에 집중하는 극작가다. 한국전쟁 양민학살사건 속 여성의 삶을 다룬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연극 등이 있다. 지난해 '두산아트랩 공연'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였던 '클래스'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에선 B가 A와 함께 완성해야만 하는 희곡이 극중극으로 전개된다. A와 B는 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에서 비로소 서로를 바라본다. 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대, 성별, 가치관 등 각자 기준으로 부딪히는 갈등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국악창작자), 성기웅(작/연출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공모로 전환해 2명씩 선정하며, 진주와 추다혜(국악창작자)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30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진주와 이인수 연출, 배우 이주영과 정새별, 남윤일 두산아트센터 프로듀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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