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위해 대통령실 방문, 국회·도·시의원 초청간담회, 경남도지사 간담회
낙동강협의체 구성·황산공원 재정비·퍼스트 웅상 시즌2 등 94건 공약사업 확정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으며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현안 해결과 앞으로 4년의 양산시정 운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발로 뛰고 있다.
나 시장은 현안사업 추진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먼저 지난 8월 대통령실과 국회를 방문해 양산시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계획 및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웅상~상북 지방도 1028호선의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영남권 최대규모의 부울경 양산 수목원 조성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또 양산사송 하이패스 IC 설치에 대해 사송신도시 입주민 피해 우려를 전달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LH에서 설치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국회·도·시의원 초청간담회, 경남도지사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등 양산시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국도비 확보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산시는 지난 7일 선거 당시 제시한 나동연 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해 타당성, 재원규모, 우선순위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제9대 양산시장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부산대 유휴부지 문제해결,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유치, 양산 수목원 조성, 용당 역사지구 복원사업 등 5대 공약을 비롯한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검토보고회 및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총 94건의 공약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확정된 공약사업은 반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해 시민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일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6개 지자체가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했다.
낙동강협의체 구상은 나동연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나 시장은 낙동강 유역의 지자체가 공동발전을 위한 협업행정체계를 구축해 낙동강을 매개로 하는 문화, 관광, 경제, 환경 관련 문제들을 상호협력하여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고, 6개 지자체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했다.
낙동강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나동연 시장의 5대 공약사업 중 하나인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행, 수상레저파크 조성, 오토캠핑장 증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황산공원을 전국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나 시장은 퍼스트 웅상 시즌2’의 기본 취지로 천성산으로 동·서가 가로막힌 지리적인 조건으로 조금은 이질적인 정서의 웅상지역 주민들의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는 부분이다. 그 핵심은 웅상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 웅상지역은 고대부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 '우불산신사,'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던 '용당창(龍堂倉),' 농사일을 마을 공동으로 해내는 작업과정과 당시 농경의례를 보여주는 경남무형문화재 '웅상농청장원놀이' 등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가 있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지방도 1028호선 웅상~상북 간 터널사업,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 지난 6·7대 시장 재임 시에 진행한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한편, 용당 역사지구 복원사업, 회야강과 연계한 워터파크 및 수목원 조성, 웅상문예원 기능 강화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100일의 시간은 앞으로 4년의 양산시정 운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발로 뛰었다"며 "단순 보여주기식이 아닌 철저한 전략적 마인드로 대통령실 등 각종 중앙부처 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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