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일대 도로 통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여의동로 경유 19개 버스 노선 모두 우회 운행
지하철 5·9호선 70회 증회 운행…버스 집중 배차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8일 서울 여의도 일대 도로가 통제된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을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8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오후 1시~6시까지는 사전행사가, 오후 8시30분~10시50분까지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전후인 오후 2시~11시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필요시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 등도 통제될 예정이다. 인근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경찰과 모범 운전자 780여 명이 나서 교통 소통을 관리한다. 한강교량과 주변 도로에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도로 통제로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축제 중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양방향 등 4곳의 버스 정류소 이용은 불가하고, 우회 경로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린다. 5호선은 오후 8시30분~10시 사이 63회로 18회 증회하고, 9호선은 오후 5시~11시 사이 192회로 52회 더 운행한다.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272회에서 345회로 집중 배차한다.
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의 경우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는 행사 시작 전 오후 6시~7시, 출입구 폐쇄는 오후 8시~11시 중 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해 조치한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사전에 모든 역사와 열차 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 경우 여의나루역 대신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후 8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된다. 열차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경우에만 통행이 허용된다. 출구별로 안전요원과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여의도역 등 인근 역으로 대체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에서 공공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는 불가능하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 씽씽)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앱에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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