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시 북구는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대구 최초로 자살, 자해 고위험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한 고위기 청소년 매뉴얼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우수기관을 선정해 각 1개씩 운영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선정돼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시범 운영 중이다.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9월부터 대구 시내 자살·자해 고위험군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북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6명이 서비스 시범 대상으로 선정돼 심리 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를 포함해 가족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례별 상담사들의 상담 질 향상을 위해서 역량강화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센터는 자살·자해 고위기 사례 전담팀인 위기관리팀을 구성하고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살·자해 청소년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고위기 청소년들의 일상생활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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