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건 1조 9110억원 사업 발굴…최대 국비 지원 받도록 역량 결집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민선 8기 공약 실천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93건, 1조 9110억원의 대규모 국고 사업을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필요 국비 2516억 원의 확보를 위해서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내년 주요 신규사업 중 일자리 사업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578억 원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기반 구축 사업 400억 원 ▲디지털 트윈 기반 탄소중립도시 340억 원 ▲생물 전환 바이오산업 단계별 플랫폼 구축 80억 원 등이다.
생태환경조성 사업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2300억 원 ▲여자만 갯벌습지 정원 조성 2000억 원 ▲순천만 갯벌힐링치유센터 건립 361억 원 ▲와룡산지 습지보호지역 관리보전 100억 원 ▲순천만 거차해역 갯벌생태계 복원 70억 원 등이다.
또 정주여건조성 사업으로는 ▲수소 시범도시 사업 400억 원 ▲선학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147억 원 ▲해룡 당두, 신성마을 하수도 정비 95억 원 ▲원도심 창업 황금 거리 조성 80억 원 ▲연향들 수열에너지 활성화 40억 원 등이다.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협약 421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00억 원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31억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20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현안 사업은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1200억 원 ▲예술의 전당 건립 1500억 원 ▲전남 디지털 애니메이션센터 조성 300억 원 등이다.
지역의 핵심 SOC 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예타선정 ▲경전선 전철화 도심 통과 구간 우회 개설 예타면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 등이다.
순천시는 건의 사업의 90% 이상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11월 말까지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기를 나눠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내년 1∼4월까지는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에 들어가며, 5∼8월은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은 본격적인 국회 활동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국비 사업은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정부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2024년에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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