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 청년벤처기금 조성해 벤처기업·스타트업 견인"
"상권활성화재단 발족해 체계적인 지원 및 상권 육성 나설 것"
"대부도, 자족기능 갖출 수 있도록 종합발전계획 수립"
"통합 국제학교·특목고 설립 등 교육 분야 투자도 강화"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시정 핵심은 ‘청년’과 ‘경제’로 5000억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동안 조성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과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키우겠다”며 “상권활성화재단도 발족해 소상공인의 체계적 지원과 상권 육성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시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다”며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해 정책 실행력을 담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후 100일을 “시민과 함께 한 100일간의 여정은 미래 안산 정책결정에 분명한 길잡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한 성과로는 ▲대부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 개장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지능형 교통체계 국비 60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임기 동안 103건 공약을 중심으로 향후 시정을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시장 직속으로 시민동행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산업단지를 근간으로 성장한 도시인 만큼 노동자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 정부의 신도시 재정비 기조에 맞춰 원도심 정비와 대부도 개발방안도 내놨다.
이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해 원도심 노후 주택지역 지원에 역점을 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대부도도 단순환 관광지가 아닌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의 투자도 강화한다. 이 시장은 “통합 국제학교,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설립 등 창의인재 육성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창의혁신체험파크 설립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로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안산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로 달리겠다”며 “공모사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강화하고,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공공기관과의 정책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