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 1번지, 미래 첨단 과학도시 도약 포부 밝혀
'3대 으뜸', '3대 행복' 전략…'제대로 일하는 시정' 약속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 했다.
윤병태 시장은 "취임 100일 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또 "성과와 참여 소신을 원칙으로 한 행정 기조 속에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공직문화 정착, 인사시스템 혁신과 조직개편에 따른 일 잘하고 청렴한 시정 구현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 이내 해결 할 민생과제의 경우 총 52건 중 43건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나머지 9건도 100% 달성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따른 관광·농업·경제 분야별 성과는 '나주천 생태하천, 나주성·나주목관아 복원 본격화', '1000만달러 규모 농산물 대미수출 협약', '나주배 저품위과 수매', '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켄텍) 간 에너지 국제대학 육성 협력체계 구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회토론회 등 국가연구시설 유치 노력' 등을 꼽았다.
교육·복지 분야에선 '켄텍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 '983가구 가스시설 개선', '가구소득 기준 폐지에 따른 출산·양육 지원 대상 확대', '경로당 100개소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 등을 제시했다.
시민 중심 혁신행정 구현 성과로는 '유선·방문 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민원시스템 개편', '찾아가는 민박간담회 개최', '환경미화원 채용 기준 혁신' 등을 꼽았다.
윤 시장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1228억원, 사회간접자본시설(SOC)예산 2543억원을 반영했다"며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으로 '3대 으뜸', '3대 행복전략', '제대로 일하는 시정'을 제시했다.
먼저 3대 으뜸 전략은 '원도심, 영산강을 연계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 '지속가능한 농업, 먹거리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저류지를 영산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고대 마한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나주를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미래 첨단 과학도시 조성 비전에 대해선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에너지산업 4대 특구·단지 활성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첨단 과학도시, 에너지 국제대학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3대 행복전략'으론 '빛가람 혁신도시 자족도시 완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도시' 구현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SRF(고형연료), 악취, 공실 등 혁신도시 3대 현안 해결에 시민과 중앙부처, 전남도,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겠다"며 "학생 수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 명문고 육성,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365 열린 시장실', '나주시민권익위원회 설치' 운영 등 열린 행정 실현과 '정책과제 전담부서 지정', '전문관제 확대', '공정·능력·성과·청렴' 인사 4대 원칙을 통한 '청렴도 향상', '공무직 채용제도 개선' 등 제대로 일하는 시정에 대한 굳은 각오도 피력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는 시민에게 능동적인 자세로 책상에 앉아 머리로 하는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행정, 부서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제대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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