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여중생 수색 두 달 임박…소지품도 발견 안 돼

기사등록 2022/10/06 07:00:00

최종수정 2022/10/06 15:04:28

지난 8월 9일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서 돌다리 건너다가 실종

두 달 가까이 수색 진행 중이나 흔적조차 발견 안 돼

여중생 A양이 실종된 곳에서 약 7㎞ 떨어진 화도읍 금남리 일대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8.10. asak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중생 A양이 실종된 곳에서 약 7㎞ 떨어진 화도읍 금남리 일대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경기 남양주시에서 하천을 건너다 실종된 여중생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소방인력 25명을 동원해 팔당호를 중심으로 실종된 여중생 A양을 찾기 위한 58일차 수색을 진행했으나 A양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A양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월 9일 오후 11시 1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천에 설치된 돌다리를 건너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진 뒤 실종됐다.

사고 초기 실종된 A양을 찾기 위해 소방과 경찰, 지자체 공무원, 민간인력 등 하루 200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됐으나, 아직까지 A양의 소지품조차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현장 수색 인원이 하루 20~30명 정도로 줄었지만, 보통 실종자 수색이 보름 정도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일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소방당국도 실종 학생의 부모와 상의해 지난달 말로 수색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조금만 더 찾아봐 달라는 실종자 부모의 요청에 따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양이 사고를 당한 시간대에 마석우천과 북한강의 유속이 워낙 빨랐던 만큼 상당수 관계자들은 사고 지역보다는 김포 등 한강 하류에서 진행 중인 수색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팔당호 광주지역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돼 집중호우 실종자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인상착의나 복장이 A양과는 상이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팔당호에서 발견된 시신은 성별이 남성이어서 둘 다 여성인 남양주나 광주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실종자 수색보다 수색기간이 긴 것은 사실이나 실종된 자녀를 찾고 싶은 부모의 마음도 이해가 돼 계속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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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여중생 수색 두 달 임박…소지품도 발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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