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하승철 하동군수 미개설 구간 조기 개설 등 협의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과 하동군이 지방도 1023호선 미개설 구간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3일 하동군을 방문해 하승철 하동군수와 면담을 갖고 지방도 1023호선 미연결(벽소령) 구간인 함양군 마천에서 하동군 대성리까지 미개설 도로 23.8㎞의 조속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리산을 남북으로 연결해 함양과 하동을 이어주는 지방도 1023호는 현재 미개설된 23.8km 구간으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단순히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탐방로로 사용되고 있다.
지리산을 경계로 이웃사촌인 지자체지만 직접 연결하는 지방도 1023호의 미개설로 인해 이동시간이 1시간30분이라는 막대한 시간적 경제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진 군수와 하 군수는 함양군과 하동군이 지방도 1023호선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경남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속한 개설을 통해 하동의 해양 항노화와 함양의 산삼 항노화를 이어주며 관광자원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 군수는 “이 구간 도로개설을 통해 국내 최고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함양~하동·지리산 북부 한방항노화·남부 해양항노화를 연계한 경남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와 서부경남지역을 비롯한 전라남·북도 권역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 군수도 “‘지리산·섬진강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사업’이 대통령 지역 핵심 공약에 선정됨에 따라 남부권 관광개발과 지리산권 종합 관광개발 차원에서 이 도로의 개설 취지에 공감하며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영호남 화합의 장으로서 본 도로의 개설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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