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최진실(1968~2008)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됐다.
최진실 추도식은 2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진행했다. 고인 어머니 정옥숙씨와 아들인 래퍼 지플랫(21·최환희) 등이 참석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딸 최준희(19)는 뒤늦게 묘소를 찾았다.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차가 막혀서 늦었네. 보고 싶었어"라며 "누가 엄마 아니랄까봐 나랑 똑같이 생겼네"라고 남겼다. 교통사고로 입원했다는 보도 관련해서는 "애초에 입원을 안 했다"며 "퇴원했는지 어디 있는지, 서로한테 관심 없는거 너무 티내네"라고 썼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2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남동생인 탤런트 최진영(1976~2010),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 최진영 납골묘는 최진실 묘 옆에 있다.
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그해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시작으로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1998) '장미의 전쟁'(2004) '장밋빛 인생'(2005)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 영화 '편지'(감독 이정국·1997) 등에서 활약했다. 2000년 조성민과 결혼, 환희·준희를 낳았지만 4년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