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노동시장 구축할 적임자"
전광훈 집회 참여…"극우는 아냐"
"노동계 애착 많고 유대관계 좋아"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전 경기지사를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분은 제15, 16, 17대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등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했다"며 "특히 노동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1980년대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러한 이력 등에 비춰 노동계에 적대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김 신임 위원장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 성향의 광화문집회에 자주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김문수가)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해 극우 아니냐는 말도 많았다"며 "그러나 노동계 의견을 두루 들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노동계에 애착도 많고, 선후배 유대관계도 좋고 해서,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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