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예비군 화력장비 91.2% 노후화…장비 현대화 필요성

기사등록 2022/09/29 14:07:54

최종수정 2022/09/29 14:24:43

해군, 공군 개인장비도 98.2%, 97% 내구연한 초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선보인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에서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2.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선보인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에서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2.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육군 예비군을 위한 화력장비의 91.2%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등의 노후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양주시)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예비군 장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의 91.2%가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육군 예비군 화력장비의 다수를 차지하는 M48A5K 전차는 100%가 내구연한인 25년을 초과했다. 155㎜ 견인포는 98.8%, 4.2인치 박격포는 98%, 81㎜ 박격포는 88% 등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과 공군 예비군의 개인장비도 각각 98.2%, 97%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예비군은 약 310만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국방예산 중 예비전력 예산은 올해 기준 2612억원에 불과하다. 전체 국방 예산과 비교하면 0.7%에 지나지 않는다.

정성호 의원은 "국방부는 예비군 노후 장비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장비 개선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시 위기를 염두에 두고 장비를 빠르게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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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예비군 화력장비 91.2% 노후화…장비 현대화 필요성

기사등록 2022/09/29 14:07:54 최초수정 2022/09/29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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