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시 연수구의회는 27일 본회의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연수구의원들은 지난 9월 1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국외연수 관련 예산 7511만원 전액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수구 의회사무국은 올해 의원 정수가 1명 증가한 만큼 의원 국외여비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증액 편성했으나, 의원들은 코로나19 여파 및 물가상승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외연수를 진행하기보다 관련 예산을 구민들과 밀접하고 긴급한 현안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반납하는 것에 합의했다.
연수구의회는 제250회 정례회 제2회 추경 수정예산을 통해 의원 국외여비 및 국외연수 수행여비 7511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올해 반납된 예산은 ▲옥련2동 무인민원발급기 설치2000만원 ▲경로당 생활 집기 기능보강 3000만원 ▲옥련동 일원 50개소~100개소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 3000만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편용대 연수구의회 의장은 “구민의 이익과 연수구 발전을 위해 국외여비 반납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제9대 연수구의회는 주민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소통해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변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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