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국비 1000억원 시대…57개 사업 반영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의 현안사업 국비 예산이 2년 연속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은 26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총 57개 사업, 1099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계속사업 45건 998억원, 신규사업 12건 101억원 등이다.

지난해에는 72개 사업 1260억원이 반영됐었다.

화순군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중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가 11건 4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사업 158억원,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원, 펩타이드 개발 내성암 치료제 연구개발 10억원,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21억원 등이다.

화순온천~백아산 연계도로 개설공사, 사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등 생활SOC 분야와 벌고1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 관련 사업비도 대거 반영됐다.

북면지구 지방상수도(39억5000만원), 화순2단계 지방상수도 확충사업(40억원), 도곡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137억9000만 원) 등 지방상·하수도 관련 분야도 389억9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화순군은 이날 ‘2023년도 국고건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백신·바이오 분야 예산이 대거 반영돼 글로벌 백신 허브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추가 확보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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