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구독 서비스 전방위 확산
기업 대상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 눈길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구독 서비스가 전방위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전 제품 렌털이나 식품 등에 한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더욱 다양한 품목과 분야로 일상에 스며들었다.
휴대폰 케이스부터 반려동물 케어, 미술작품, 전통주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이 같은 서비스들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을 넘어 기업 대상(B2B) 큐레이팅 구독 서비스도 확장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기업 맞춤형 커피 큐레이션 서비스 'OCS(Office Coffee System)'를 선보였다.
OCS를 이용하면 유라의 커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업의 인원 수, 원두 사용량 및 일일 추출량 등 커피머신 사용 환경을 분석해준다. ▲맞춤형 패키지 구성 ▲커피머신 유지 및 보수 ▲원두 공급 ▲바리스타 지원 등 해당 오피스 카페에 최적화된 커피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알고케어의 '알고케어 앳 워크'도 있다. 헬스케어 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개인별 맞춤형 영양소를 확인한다. 사물인터넷(IoT) 영양 관리 기기인 '뉴트리션 엔진'을 통해 필요한 영양제를 제공한다.
플레이팅은 B2B 조식·점심 구독 서비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별도의 공간 없이도 사내에서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속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식단을 제공하며, 조리된 음식을 안전하게 배송·배식·수거까지 모두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색다른 구독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구독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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