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5년 미얀마전서 첫 프리킥 골
올해 들어서 직접 프리킥 재능 꽃 피워
하석주, 프랑스 월드컵 포함 프리킥 전담
이천수, 이을용, 고종수 등 프리킥 유명
세계 무대서는 주니뉴가 77골로 압도적
손흥민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 후반 40분 프리킥 기회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침착하게 직접 프리킥을 성공시키자 '역시 손흥민'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언제 프리킥 첫 골을 넣었을까. 손흥민은 2015년 6월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뒤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6월6일 칠레전(2-0 승리), 10일 파라과이전(2-2 무승부)에서 오른발로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A매치 94경기 23득점을 기록한 하석주는 1996년 한중정기전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997년 친선경기 호주전과 월드컵 예선 태국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어 총 4골로 한국 프리킥 최고수로 장기 집권했다.
이천수도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선 오른발 프리킥 골을 터뜨려 '아시아의 베컴'으로 불렸다.
이을용과 고종수, 김형범 역시 프리킥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다. 수비수로는 1980년대 최종덕과 1990년대 홍명보가 프리킥에 능했다.
주니뉴에 이어 펠레(70골), 빅토르 레그로타글리(66골), 호나우지뉴(66골), 데이비드 베컴(65골), 디에고 마라도나(62골), 지쿠(62골), 로날드 쿠만(60골), 마르셀리뉴 카리오카(59골), 호제리우 세니(59골)가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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