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헬기 사고 관련 총리 발언 지적
"혈세 낭비, 문제점 이실직고해야" 비판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헬기 사고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는 한덕수 국무총리 답변을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와 대통령실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가 용산 청사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덕수 총리는 신문보고 알았다고 답변하며 신문 총리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의 변명은 뻔뻔한 거짓말이다. 헬기 손상은 질의 전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며 "언제까지 몰랐다, 신문보고 알았다며 은근슬쩍 넘어갈 작전인가"라고 규탄했다.
또 "한남동 공관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간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며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대통령이 도리어 국민께 걱정만 끼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혈세 낭비와 각종 문제점을 국민께 이실직고하고 대책을 책임 있게 밝히라"며 "그렇지 않으면 깜깜이 정부, 불안 정부, 걱정만 끼친 정부로 각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헬기 사고는 전날(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 총리를 상대로 "8월 중순에 헬기가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꼬리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의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고 답변했다. 다시 김 의원은 대통령 전용 병원이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고, 한 총리는 병원명을 밝힌 것에 대해 "비밀을 지키라"며 맞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가 용산 청사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덕수 총리는 신문보고 알았다고 답변하며 신문 총리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의 변명은 뻔뻔한 거짓말이다. 헬기 손상은 질의 전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며 "언제까지 몰랐다, 신문보고 알았다며 은근슬쩍 넘어갈 작전인가"라고 규탄했다.
또 "한남동 공관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간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며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대통령이 도리어 국민께 걱정만 끼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혈세 낭비와 각종 문제점을 국민께 이실직고하고 대책을 책임 있게 밝히라"며 "그렇지 않으면 깜깜이 정부, 불안 정부, 걱정만 끼친 정부로 각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헬기 사고는 전날(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 총리를 상대로 "8월 중순에 헬기가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꼬리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의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고 답변했다. 다시 김 의원은 대통령 전용 병원이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고, 한 총리는 병원명을 밝힌 것에 대해 "비밀을 지키라"며 맞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