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만1286명 '절반 뚝'…개량백신 27일부터 예약(종합)

기사등록 2022/09/21 10:06:59

위중증 환자 494명, 사망자 59명 발생

중환자실 26.6%, 수도권 26.7% 가동

개량백신 1순위 고령층, 요양병원 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1286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9.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1286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 전 대비 절반 이하로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오미크론(BA.1) 변이 바이러스 균주를 활용해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1286명 늘어 누적 2450만2968명이다.

이는 전날 4만7917명 대비 6631명(13.8%), 1주 전 9만3981명 대비 5만2695명(56%) 감소한 수치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월13일 4만244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 7358명, 경기 1만1604명, 인천 2496명 등 수도권에서 2만1458명(52.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9806명(48.0%)이 나왔다. 부산 1802명, 대구 2132명, 광주 1299명, 대전 1161명, 울산 737명, 세종 319명, 강원 1344명, 충북 1456명, 충남 1701명, 전북 1498명, 전남 1165명, 경북 2537명, 경남 2301명, 제주 354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4만960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1만265명(25.1%),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7735명(1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6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30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217명, 외국인이 109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4명으로, 전날보다 3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위중증 환자 중 438명(88.7%)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84명으로 전날보다 21명 늘었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전날(24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438명(88.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명, 40대 1명, 30대 1명, 20대 1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950명(치명률 0.11%)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6%로 전날(27.8%)보다 소폭 줄었다. 전체 병상 1846개 가운데 1355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6.7%, 비수도권은 26.3%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4.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8.7%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4만1908명이 신규 배정돼 총 24만126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6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05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17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966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4차 접종자는 9280명 늘어 총 737만8562명이다. 전 국민 대비 14.4%, 18세 이상 성인 대비 16.7%,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43.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50대의 4차 접종률은 15%다.

이 외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4%, 2차 87.1%, 1차 87.9%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차 접종 완료자는 사망 위험이 미접종군에 비해 88.9%, 2차 접종군에 비해 55.0%, 3차 접종군에 비해 10.0% 감소했다.

지난 1일부터 예약을 받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12명이 늘어 총 73명이다. 누적 예약자는 135명이다.

면역저하자에게 투여하는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1437명의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총 2499명이 사용을 예약했다.

오는 27일부터는 모더나의 2가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앞서 질병청이 밝힌 접종계획에 따르면 동절기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2가 백신 접종 1순위 권고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이다. 정부는 1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향후 2~3순위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우선순위에 따라 건강취약 계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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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9/21 10:06: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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