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회단체장 8인, 정광열 경제부지사에 거센 항의(종합)

기사등록 2022/09/20 20:15:20

최종수정 2022/09/20 20:21:42

강원FC 2023년 홈경기 춘천·강릉 순회 개최 발표에 반발

도청에서 강원FC 홈경기 유치공모 결과 뒤집은 탓 불공정 논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과 박호균·심오섭·김용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춘천시 강원도청 정문 앞에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 절차를 강원도에서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9.20.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과 박호균·심오섭·김용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춘천시 강원도청 정문 앞에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 절차를 강원도에서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9.20.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가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의 2023년 홈경기 개최 방식을 춘천과 강릉을 오가며 개최키로 하자 강릉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했다.

강릉시상공회의소 등 사회단체 대표 8명은 20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 후 춘천 도청으로 이동해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최기용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만나 강원FC 유치 제안서 공모 절차 과정의 부당함과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도청 고위직 공무원들과 사회단체장들과의 면담은 30여분 정도 진행됐고 경제부지사 집무실 밖으로 고성이 들려올 정도로 분위기는 살벌했다.

심오섭(강릉2) 도의회 사회문화위 부위원장은 "'절차에 맞춰서 진행을 했는지 다시 한번 검토를 하겠다. 그리고 검토 결과를 수일 내 강릉에 알려주겠다'고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말했다"고 전했다.

강릉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내건 공모제안 조건을 지키지 않은 불공정한 결정임은 물론 영서지역 일부 주민 여론만을 의식하고 강릉시민을 포함한 영동지역 전체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과 박호균·심오섭·김용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춘천시 강원도청 경제부지사 집무실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최기용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만나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 절차를 강원도에서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9.20.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과 박호균·심오섭·김용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춘천시 강원도청 경제부지사 집무실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최기용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만나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 절차를 강원도에서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9.2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강원FC의 유치공모 제안을 근거없이 무시한 강원도의 일방적인 홈경기 순회 개최 계획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라며 "강원FC 홈구장 유치공모에 강릉시와 춘천시가 제출한 유치의견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절차의 하자를 지적했다.

정 경제부지사는 지난 15일 현안 기자브리핑에서 "현재처럼 홈경기를 순회 개최하는 것이 전 도민이 함께하는 진정한 도민구단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민축구단 홈경기 순회 개최를 공감하여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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