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국회의원과 소통 정례화 제안 후 세번째 간담회
2023년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공감대 나눠
국회 상임위, 예결위 심의 앞두고 전략적 접근 방안 모색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와 여·야 전북 국회의원들이 조찬 간담회를 갖고 “국회 최종 의결 때까지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도정 역량 집중과 협치”를 다짐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조찬 모임에는 국민의힘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윤준병 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주된 주제 역시 여·야 국회의원 협치와 소통을 통한 국가예산 확보 및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이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 국가예산 확보 상황을 전하고 국회단계 추가 증액을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탄탄한 공조로 전년 대비 정부예산안 반영을 증가시켰다”며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인만큼 지역 및 소속 상임위 중점확보 대상사업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북 소속 예결위 의원인 한병도 의원과 정운천·이용호 의원에게 전북몫 국비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점확보 사업 중심으로 지역·연고 국회의원별로 사업을 분담해 도-시군과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수시로 협의를 거쳐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어 국가예산과 더불어 당면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전략적 접근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공공의대법’ 등을 이번 국회에 통과하기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된 바 있다”며 “더 나아가, 민주당 당론(중점과제, 관심법안) 채택 등의 보다 ‘확실한 장치’를 위해, 참석 의원들에게 민주당내 지도부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 사안 해결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 중”이라며 ”최소한 성과를 통해서라도 도민들의 마음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도 “김관영 지사 취임이후 여야협치 시대가 열렸다”며 “예산국회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결위 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값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김관영 지사는 “쌀값이 안정화될 때까지 여기 모이신 국회의원분들께서도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한 후 마무리 발언에서 “국감 준비로 바쁘시지만 국가예산 확보는 국회의 협력이 절대적인 만큼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정례 조찬간담회는 10월2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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