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강풍으로 인해 부산에서 2명이 다쳤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께 동래구의 한 아파트 앞 보행로를 지나던 초등학생 A군이 강풍에 떨어진 외벽담장 아크릴 소재 펜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군은 눈주의가 10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은 담장 주변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8시 41분께 동래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화분이 스러져 40대 B씨가 다리를 다쳤다.
B씨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는 18일 오후 9시 발효된 태풍경보가 이날 오후 2시께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태풍으로 인한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3.2m이며, 지역별로는 오륙도 초속 33.9m, 남구 24.7m, 기장군 23.5m, 북구 22.1m, 사상구 19.6m, 사하구 19.1m 등이다.
누적강수량(18일~19일)은 공식관측소 기준 32.2㎜이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87㎜, 기장군 85㎜, 금정구 57㎜, 동래구 50㎜, 남구 46.5㎜, 영도구 4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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