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경남 사천시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사천시는 18일 오전 사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태풍 대비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박동식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태풍 ‘난마돌’의 예상 진로, 영향범위, 특성 등 기상상황 분석과 부서별 대처 방안, 주민 사전대피 상황 등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위험지역 주민대피 및 하천 주변, 해안가 저지대 차량 이동 조치, 어선 등 수산시설물 및 과수 낙과피해 최소화를 위해 홍보 활동 강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 31곳에 대한 예찰강화는 물론 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급경사지, 산사태 등 재해 우려 대상지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보다 앞서 박동식 시장은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 태풍의 예상 진로, 중점 관리사항, 대처 계획 등을 점검하는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천시는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태풍 대비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오후 6시 현재 태풍 주의보 비상 2단계로 격상해 24시간 근무 체계에 들어간 상황이다. 태풍 19일 새벽 3시께 사천시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난마돌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천시를 비롯한 경상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25~35㎧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특보를 예의 주시하면서 기상 변화에 따라 비상단계 조정 등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이번 태풍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연재난은 어느 순간에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라며 “태풍 북상에 따른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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