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지휘하에 월드컵 4강 위업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이어 손흥민 활약
카타르 월드컵서 손흥민·김민재 활약 기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레전드 올스타전, 골든 에이지 U-14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히딩크 감독이 관중들에게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2022.06.05.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5/NISI20220605_0018886342_web.jpg?rnd=2022060515524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레전드 올스타전, 골든 에이지 U-14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히딩크 감독이 관중들에게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2022.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를 빛내온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인물은 단연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름값과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선수 선발과 무한 경쟁, 멀티플레이어를 활용한 전술적 유연성, 체력에 초점을 맞춘 한국식 압박 축구를 구현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김남일, 안정환, 차두리, 이운재 등 히딩크가 중용한 2002세대는 이후 10년 가까이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로 평가 받던 홍명보는 2002 월드컵을 통해 만개했다. 경기를 읽는 능력, 주장으로서의 지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 유일의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자다.
2002년 4강 신화는 이운재의 선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이운재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골키퍼 역대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33경기)을 세웠다. K리그에서 골키퍼로 전체 시즌 MVP를 수상한 사람은 이운재밖에 없다.
유상철은 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2002년 당시 월드컵 공식 올스타팀에 홍명보와 함께 선정됐다. 유상철은 2002년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전 중거리슛으로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인물은 단연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름값과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선수 선발과 무한 경쟁, 멀티플레이어를 활용한 전술적 유연성, 체력에 초점을 맞춘 한국식 압박 축구를 구현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김남일, 안정환, 차두리, 이운재 등 히딩크가 중용한 2002세대는 이후 10년 가까이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로 평가 받던 홍명보는 2002 월드컵을 통해 만개했다. 경기를 읽는 능력, 주장으로서의 지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 유일의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자다.
2002년 4강 신화는 이운재의 선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이운재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골키퍼 역대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33경기)을 세웠다. K리그에서 골키퍼로 전체 시즌 MVP를 수상한 사람은 이운재밖에 없다.
유상철은 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2002년 당시 월드컵 공식 올스타팀에 홍명보와 함께 선정됐다. 유상철은 2002년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전 중거리슛으로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과 박지성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손흥민 선수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6063_web.jpg?rnd=2022060219151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과 박지성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손흥민 선수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이영표는 조별리그 포르투갈전과 이탈리아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이후 유럽에 진출해 풀백으로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안정환은 조별리그 미국전 동점골에 이어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놨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 대회다.
1승 제물로 여겼던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천수, 안정환의 연속골로 역대 첫 원정 승리(2-1)를 거뒀다.
특히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한 골든골에 이어 원정 첫 결승골(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전) 등 기념비적인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2002년 유망주였던 박지성은 이후 네덜란드를 거쳐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하며 이른바 '해외축구의 아버지'가 됐다.
안정환은 조별리그 미국전 동점골에 이어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놨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 대회다.
1승 제물로 여겼던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천수, 안정환의 연속골로 역대 첫 원정 승리(2-1)를 거뒀다.
특히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한 골든골에 이어 원정 첫 결승골(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전) 등 기념비적인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2002년 유망주였던 박지성은 이후 네덜란드를 거쳐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하며 이른바 '해외축구의 아버지'가 됐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이영표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월드컵 20주년 기념 히딩크 감독 초청 대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03/NISI20220603_0018880672_web.jpg?rnd=20220603161200)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이영표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월드컵 20주년 기념 히딩크 감독 초청 대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사상 최초의 원정 16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것을 비롯해 A매치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가장 꾸준하고 안정감 있는 면모를 보였다.
허정무호는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그리스를 잡고 나이지리아와 비겨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16강에서 대회 4강 진출팀인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 끝에 석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과 이청용, 이정수, 김정우, 조용형, 이근호, 곽태휘 등 당시만 해도 유망주거나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그리스전 골로 2002년(포르투갈전)-2006년(프랑스전)-2010년까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청용 역시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과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라이트백으로 전향 후 '차미네이터'로 불린 차두리 역시 빠른 돌파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것을 비롯해 A매치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가장 꾸준하고 안정감 있는 면모를 보였다.
허정무호는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그리스를 잡고 나이지리아와 비겨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16강에서 대회 4강 진출팀인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 끝에 석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과 이청용, 이정수, 김정우, 조용형, 이근호, 곽태휘 등 당시만 해도 유망주거나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그리스전 골로 2002년(포르투갈전)-2006년(프랑스전)-2010년까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청용 역시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과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라이트백으로 전향 후 '차미네이터'로 불린 차두리 역시 빠른 돌파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후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18.06.28. [email protected]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은 1무2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고 귀국길에 올라야 했지만 손흥민을 발굴한 것은 성과였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15분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수준의 골잡이로 성장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카잔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대회다. 2패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로 김영권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손흥민은 지난 대회 1골에 이어 조별리그 멕시코전 득점, 독일전 결승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나란히 3골로 한국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은 2018년 대회에서 제몫을 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도 밀리지 않는 체격에 빠른 발까지 갖춘 김민재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EPL 득점왕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등 쟁쟁한 유럽파들이 뒤를 받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15분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수준의 골잡이로 성장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카잔의 기적'으로 기억되는 대회다. 2패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로 김영권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손흥민은 지난 대회 1골에 이어 조별리그 멕시코전 득점, 독일전 결승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나란히 3골로 한국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은 2018년 대회에서 제몫을 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도 밀리지 않는 체격에 빠른 발까지 갖춘 김민재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EPL 득점왕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등 쟁쟁한 유럽파들이 뒤를 받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