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양대와 인구유입 전략 수립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2/09/17 11:50:32

건축학부 학생 80명 6학점 필수과목 편성…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한양대학교 건축학부와 공동으로 인구유입 전략을 수립하고자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 수립, 경관·문화·관광 등 분야별 인구활력 연계 방안 모색, 지역자원에 대한 공동 조사 및 개선방안 모색,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교류 등 상호간의 공동 발전과 지역의 인구활력을 가져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군 관계자, 맹민정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와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양대 건축학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6학점 필수과목으로 편성하고, 팀별로 대상지 한 곳을 정하고 중간·기말 보고회 및 전시회 등을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와 4학년 학생 등은 산과 들, 바다의 지역경관을 활용해 정주인구를 유지하고 생활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군 공무원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줄포면 소도심, 곰소항, 격포항, 부안읍 해뜰마루 등을 현장 답사하게 된다.

권익현 군수는 "여러 기관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부안이 소멸위험 도시에서 생동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양대에서 실시하는 중간·기말 발표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정의해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인구 개념을 확장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5년 단위 기본계획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활용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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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한양대와 인구유입 전략 수립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2/09/17 11:5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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