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

기사등록 2022/09/15 13:14:24

오영훈 지사 15일 하원마을회 임원진과 간담회

제주 이익부합, 미래 성장, 주민 수용성 등 제시

도, 교육기관 유치 일변도 탈피 가능 대안 모색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도 관계자 등이 15일 서귀포시 하원마을회 관계자들과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도 관계자 등이 15일 서귀포시 하원마을회 관계자들과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소재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금까지 주력해온 교육기관 유치에서 벗어나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서귀포시 하원동 마을회를 방문, 오창헌 마을회장과 강상기 직전회장, 원길표 노인회장, 안철민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 임원진과 간담을 가졌다. 간담에는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도 함께 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3대 기본 원칙으로 ▲제주 이익 부합 ▲미래 성장 기여 ▲주민 수용성 제고를 제시했다. 서귀포 지역을 포함한 제주 전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해당 부지가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오 지사는 간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한발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성장 동력을 옛 탐라대 부지에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창헌 회장은 "옛 탐라대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 주민들의 걱정이 컸다"며 "행정이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지역에 이익이 되는 활용 방안을 마련,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도는 이에 따라 입지 분석을 토대로 국내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한 뒤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마을주민과 대화하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교육기관 유치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며, 3대 원칙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6년 대학 경영 정상화와 공공자산 확보 차원에서 416억원을 들여 탐라대 부지를 매입했고 지금까지 교육기관 등의 유치를 추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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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

기사등록 2022/09/15 13:1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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