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1시간 30분 공연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해오광대는 17일 오후 4시 국립김해박물관 야외놀이마당에서 공개행사를 연다.
코로나19로 지난 몇 년 동안 실내에서 진행하던 공개행사를 올해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야외에 앉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보존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중과장, 노름꾼과장,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 영감과장, 사자무과장의 총 6과장(마당)으로 파계승의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일부(一夫)대 처첩간의 삼각관계 등의 내용으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명식 김해오광대보존회장은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좋은 날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공연을 즐겨주시면 좋겠다”며 “재미와 흥이 넘치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3월 5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해오광대는 1984년 한림면에서 첫 연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공연을 이어오며 김해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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