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텔레그램 '선전 채널' 운영…통일부 "대응 검토"

기사등록 2022/09/15 10:56:26

최종수정 2022/09/15 11:14:45

국내선 유해사이트 지정…텔레그램 통해 실시간 보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통일부는 15일 북한 기관지 '조선중앙통신' 등이 SNS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도 내용을 전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실국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 등을 포함해 검토가 완료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가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북한의 보도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에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선전매체는 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접속이 차단돼 있다. 그러나 텔레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북한은 체제 선전을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조선의 오늘'이나 '우리민족끼리' 등 다수의 채널을 운영했는데, 약관 위반 등을 이유로 구글로부터 계정 폐쇄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평양에 사는 여자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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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텔레그램 '선전 채널' 운영…통일부 "대응 검토"

기사등록 2022/09/15 10:56:26 최초수정 2022/09/15 1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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