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수사 받으러 가야지 봉하마을 갈 일 아냐"

기사등록 2022/09/15 10:06:15

최종수정 2022/09/15 10:21:40

"민주당, 툭하면 성지순례하듯 떼 지어 몰려다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임명, 李 오만·독선 보여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당면과제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현 의원실 제공) 2022.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당면과제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현 의원실 제공) 2022.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 기소와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에 대해 수사를 받으러 가야 할 일이지 봉하마을로 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마을이 무슨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소도' 지역이라도 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한시대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소도는 죄인이 이곳으로 달아나더라도 잡아갈 수 없는 신성한 지역을 말한다.

김 의원은 "툭하면 성지 순례하듯 봉하마을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민주당 사람들의 행태가 참 볼썽사납다"며 전날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한 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을 넘어 매번 머리를 조아리며 무슨 성현에게 참배라도 하듯 할 일은 아니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노 前 대통령에 대한 잔상(殘像)이 반드시 깔끔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키맨인 정진상씨를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앉히며 '친명 사당화'를 천명한 것도 이 대표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단군 이래 가장 추악한 부동산 개발 관련 부정부패 의혹의 설계자로서 그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 대표와 하루빨리 손절하는 것이 상식을 가진 국민들의 판단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대통령 고발이나 특검법 남발 등 묻지마 정쟁을 일부러 일으켜 국민 시선을 따돌리고 싶은 마음이야 들겠지만, 그렇게 꼼수를 부린다고 해서 진실이 숨겨지지 않는다"며 "부패의 썩은 냄새가 온통 가득한데 부패 몸통을 숨길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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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수사 받으러 가야지 봉하마을 갈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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