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원석 청문보고서 무산에 "野 내로남불 몰상식 부각"

기사등록 2022/09/14 09:51:15

최종수정 2022/09/14 09:53:42

"민주당 7대 인사배제원칙에 해당 안 돼"

"이재명 방탄조끼 입히곤 후보자 부적격"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내로남불 몰상식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채택이 무산댔다. 애초에 보고서 채택 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아무런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배제 원칙에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마저 하자가 없다고 했다"며 "그러다보니 반대 이유로 고작 수사의지를 내세운 것이다. 민주당의 채택 반대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거짓말하고 각종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이중·삼중의 방탄조끼를 입히면서도 묵묵히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부적격 낙인을 찍는 건 어느 나라의 정의이고 상식인지 묻고 싶다"고 몰아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괜한 시간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그사이 마약과 보이스피싱, 횡령과 같은 민생범죄와 경제범죄는 서민 삶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국회를 존중하려는 대통령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제는 결단의 시기"라며 "더 이상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발목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를 두고 여야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완강한 반대로 채택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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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원석 청문보고서 무산에 "野 내로남불 몰상식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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