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9월30일 코엑스서 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 개최
네이버·카카오 참석…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서비스 소개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제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병협 미래헬스케어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은 병원과 기업이 함께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의 동향을 파악하고 의료 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는 30일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에서 과학 연구 책임자(Chief Scientific Research Officer)를 맡고 있는 앤 스노든 박사가 '인구 건강 전략으로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발전(Advancing Digital Health Ecosystems as a Population Health Strategy)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의료 시스템의 변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정기정 사업개발총괄은 'AWS와 차세대 병원(Next Generation Hospital with AWS)'을 주제로 병원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클라우드 기술의 역할 그리고 의료 솔루션의 단계적 변화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밋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국내 빅테크 쌍두마차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확장 전략과 비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2022'를 주제로 네이버의 헬스케어와 제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사내 병원을 기반으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를 도입해 원격의료 사업을 구상해온 네이버헬스케어의 향후 행보를 전망할 수 있을 예정이다.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전망을 분석하고 환자들이 경험할 혜택을 살펴볼 전망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 2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의료기관의 다양한 혁신 시도'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사례' 등 2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실을 구축한 경희의료원 박형경 홍보팀장과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의료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는데 앞장서는 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병원 관계자들은 첨단 지능형 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최윤섭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뷰노의 임재준 본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을 기획한 병협 미래헬스케어위원회 김상일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이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밋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 및 서밋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s://khospital.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