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피숲 조성관리지에 11만6000주 추가 이식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올해 서해 잘피숲 조성관리지에 잘피 총 11만6000주를 추가 이식한다고 13일 밝혔다.
서해본부는 올해 서해 잘피숲 조성관리지로 ▲인천 옹진군 대청도, 굴업도, 승봉도 ▲전북 부안군 벌금 등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서해본부는 점토와 한지를 이용해 모내기식으로 잘피를 이식하는 '점토한지법' 등의 이식 기술과 씨앗 파종 기술을 개발해 잘피숲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서해본부는 잘피숲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문제점과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잘피(거머리말)는 산림의 1.4배에 달하는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잘피숲 조성 확대는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조성하고 있다.
또 잘피숲은 높은 생산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고, 많은 해양생물들의 먹이와 서식처, 산란장 제공 등을 통해 연안의 생산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잘피숲 조성은 해양의 대표적인 블루카본 사업으로서 탄소중립 및 생태계 복원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기존의 잘피숲 조성사업과 조성 기술의 체계화를 통해 서해안의 잘피숲 복원과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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