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커집단 '킬넷''의 對日 사이버 공격 장기화 우려…선전포고까지

기사등록 2022/09/11 13:45:38

[서울=뉴시스]러시아를 지지하는 해커 집단 '킬넷'의 SNS에 6일 오후 4시30분을 조금 지나 '이-고브'(e-Gov)라는 일본 정부 운영 행정정보 포털 사이트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HK> 2022.9.6
[서울=뉴시스]러시아를 지지하는 해커 집단 '킬넷'의 SNS에 6일 오후 4시30분을 조금 지나 '이-고브'(e-Gov)라는 일본 정부 운영 행정정보 포털 사이트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HK> 2022.9.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해커 집단 '킬넷'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일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으며,일본에 '선전포고까지 하고 있어 공격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일본 지지(時 事)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킬넷'은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발, 일본 정부의 사이트들과 도쿄 지하철이나 나고야(名古屋)항 등 교통 인프라를 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

킬넷은 통신 앱 '텔레그램'상에서 공격 대상 등의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일본의 행정정보 포털사이트 이-고브(e-Gov) 등은 지난 6일 저녁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킬넷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었다.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장애를 발생시키는 디도스 공격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의 은행연합 신용카드사 JCB와 믹시, 니코니코 동영상 등도 공격을 받았다. 7일에는 일본 정부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다는 동영상이 게시됐고 도쿄 지하철 등이 공격 목표가 됐다. 킬넷에는 일본 금융기관이나 항공사 등을 공격하라는  요구도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안사업 회사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나카니시 이치히로(中西一博)는 "사상적 배경을 가진 해커 집단은 표적을 바꾸면서 1~6개월 정도 간헐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소란을 피우면 '공격자의 의도대로 될 우려가 있다. 냉정하게 사태를 분석해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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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커집단 '킬넷''의 對日 사이버 공격 장기화 우려…선전포고까지

기사등록 2022/09/11 13:4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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