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등 7개 언어로 OST 듣는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스페셜 글로벌 에디션 앨범을 유니버설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

글로벌 에디션은 한국어, 폴란드어, 멕시코어, 스페인어, 독일어, 스웨덴어 등 7개 언어로 된 OST 앨범을 포함한 총 8개의 디스크로 구성된 스트리밍 앨범이다.

각 언어의 앨범은 녹음됐던 당시 발매됐으며, 이번에 디지털 음원으로 하나의 앨범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부터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언어의 OST 외에 1번 디스크는 2022 웨스트엔드 출연진인 킬리언 도넬리와 루시 세인트 루이스가 올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축제 '플래티넘 주빌리'에서 특별 공연한 '더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음원이 포함된 15곡의 하이라이트 모음집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1988년 일본 캐스트부터 2022년 런던 캐스트의 새로운 음원까지 수록돼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오페라의 유령'의 역사를 보여준다.

1986년 초연한 이래 17개 언어, 183개 도시, 1억4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작품이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30년 이상 공연했으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다.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개의 주요 상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 RUG(The Really Useful Group)는 "이번 글로벌 에디션 출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공동 제작하는 새로운 스페인어 프로덕션, 2023년 예정된 만다린어 프로덕션 프로젝트(RUG·트로이카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공동제작) 등에 앞선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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